- 진단의 제1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는 문진입니다. 어떤 증상으로 병원을 찾게 되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기억장애가 있다면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은 잊는지 확인합니다.
약속을 잊은 적이 있는지 최근의 사건을 기억 못 하는 것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보호자에게 최근의 일 (예를 들어, 결혼식, 가족 모임, 여행 등)을 먼저 확인한 다음 환자에게 얼마나 구체적으로 기억하는지 물어봅니다. 언제 결혼식이 있었는지, 누구의 결혼식이었는지, 무엇을 타고 결혼식에 갔는지, 갔다가 집으로 왔는지 다른 곳에 들렸다 왔는지 등등을 확인합니다. 일부 혹은 대부분의 사건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실제 치매 (혹은 경도인지 장애)에 해당하는 기억장애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건망증일 경우에는 저러한 것은 대부분 기억을 잘 합니다. 또한 힌트를 주었을 때 기억을 해내는지 유무도 확인합니다.
그 외에도 다른 동반된 인지 기능 장애 유무를 확인합니다. 길을 잃은 적이 있는지, 계산 능력이 떨어지는지, 언어장애, 성격장애 등이 있는지 자세하게 확인합니다.
이상행동 증상의 경우 환자나 보호자를 힘들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해서 교정해줍니다.
- 이러한 기억장애 및 기타 인지장애 때문에 실제 일상생활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예전에 하던 사회생활, 일에 지장이 있는지, 돈 관리를 할 수 있는지, 기본적인 집안 생활 (식사 준비, 씻기, 개인위생 등)이 가능한지 확인합니다. 인지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일상생활이 가능한지 안 한 지 유무로 치매냐 경도인지 장애 (치매 전단계)냐를 진단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