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은 머리를 움직였을 때 빙글빙글 도는 느낌의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내이의 반고리관의 문제로 생깁니다.
(* "흔히 달팽이관이 빠졌다"라고 알고계신 분들이 있는데 정확한 말은 아닙니다!!)
흔한 질환으로 평형기관 이상에 의한 어지럼증(현훈)의 50%를 차지합니다.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 18%가 이석증이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평생 이석증이 걸릴 확률은 2.4%로 약 40명 중의 1명은 이석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석증 발생확률이 올라가며, 특히 60세 이상에서 호발합니다. 물론 어린아이나 젊은 성인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1. 증상
- 어지럼증
- 가만히 있는데도 내 몸이나 주위 것들이 빙글빙글 돌거나 움직이는 느낌(현훈)
- 균형을 잃는 느낌
- 메스꺼움
- 구토
어지럼증은 머리 움직임에 의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대개 1~2분 정도 지나면 좋아집니다.
주로 돌아 눕거나, 일어나거나, 머리를 숙이거나 돌렸을 때 심해집니다. 가만히 있으면 어지럼증이 완전히 없어지기도 하고, (움직일때 만큼 심하진 않지만) 어지럼증이 지속이 되기도 합니다.
1-2일 내에 좋아지기도 하지만, 몇 달이상 어지럼증이 계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균 2주 정도 지속이 됩니다.
전날까지는 멀쩡하다가 아침에 일어날 때 어지럼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경우 잠에서 깬 직후에는 괜찮다가, 옆으로 돌아 눕거나, 몸을 일으킨 순간부터 어지럼증이 시작됩니다. 눈 뜨자마자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다시 가만히 누워있으면 좋아졌다가, 일어나면 어지럼증이 또 생깁니다.
어지럼증과 더불어 메스꺼움/구토 증상도 같이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에 의한 어지럼증 보다는 구토 증상이 두드러집니다. 구토 증상 때문에 진찰을 하기도 어려운 경우가 흔하며, 이러한 경우 먼저 증상을 가라 앉히는 약물을 투여한 뒤 진찰을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