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그림처럼 족하수 증상이 나타나면 발을 앞으로 이동하는 유각기(Swing phase) 시, 발 앞꿈치와 발가락이 바닥에 끌리면서 걸리게 됩니다. 발이 끌려 앞으로 이동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이죠. 따라서 환자분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를 보상작용(Compensatory movement)이라고 합니다.
B 그림과 같이 상체를 앞으로 숙이면서 족하수가 있는 다리를 들어서 옮기는 Waddling gait, C 그림처럼 무릎 관절 아래 하지를 살짝 돌려서 앞으로 이동하는 Swing out gait, D 그림처럼 고관절 굴곡근을 많이 사용하여 다리 전체를 들어서 앞으로 내딛는 Steppage gait가 있습니다.
B의 경우 허리를 앞으로 숙여야 하기 때문에 무게 중심이 전방으로 이동하게 되고, 그럼으로써 몸통의 굴곡근들이 더 많이 일을 하게 되어 점점 허리가 숙여지는 자세로 연결될 것입니다.
C는 무릎 아래 하지의 움직임만으로 발을 앞으로 가져가 그나마 가장 효율적인 동작을 하는 경우인데, 실제로 이 부분만 이렇게 움직이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아래 Circumduction gait처럼 응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D의 경우 과도하게 고관절 굴곡근을 사용해야 하므로 마찬가지로 골반의 전방 경사를 유도하게 되고 이는 무릎 관절의 과신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은 짧게는 1-2주 에서 1-2달에 걸쳐서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치료의 시기를 놓치게 되면 일부이기는 하지만, 마비가 남아서 발목의 힘이 빠지게 되서 보행시 힘이 들거나, 감각마비가 남게 되기도 합니다.
족하수가 발생하면 마사지, 물리치료와 같이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 시킬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발목을 들어올릴 수 있게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또한 족하수는 비골신경이나 척추 신경이 눌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기 때문에 평소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올바른 자세 유지(오랜시간 양반다리, 다리꼬기 금지)와 운동 전 준비운동이나 스트레칭을 꼭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비골신경 마비는 치료의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보통 초기 1-2주 정도에 신경의 마비가 진행되게 되는데, 이 때 마비의 진행을 최대한 막아서 회복을 빠르게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상 족하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