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진단
- 여러 증상을 종합하여 메니에르병을 진단합니다. 특정 검사만으로 진단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20분 이상 지속된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현훈), 2회 이상
청력검사에서 확인된, 감각신경성 청력 저하
이명 혹은 이충만감
하지만 모든 메니에르병 환자가 상기 3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특히 초기에 그렇지요. 그러한 경우 진단이 쉽지 않습니다. 여러 증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 검사: 청력검사, 평형기능 검사 (전기안진검사, 칼로리검사, 회전의자검사, VEMP 등)를 통해 청력/평형기능 저하를 확인. 혈액검사 및 MRI 등을 통해 메니에르병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 여부 확인
5.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
- 메니에르병이라고 진단을 내리기 전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항상 고려해야 합니다. 필요시 검사를 통해 아래 질환을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청신경초종 (청각/평형신경에 발생한 양성 종양), 다발성경화증, 일과성뇌허혈발작(미니 뇌졸중), 편두통
- 당뇨, 갑상선항진증/저하증, 재발성 전정신경염, 자가면역질환, 신경매독
6. 치료
이번에는 메니에르병의 치료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메니에르병은 만성질환이므로 병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어렵습니다
대신, 증상과 후유증을 줄이는 것이 치료의 목표!!
- 구체적으로, 어지럼증의 횟수와 강도를 줄이고, 증상 발생 시의 청력 저하 및 이명을 줄이거나 막는 것, 이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것, 병의 진행을 막는 것 (특히 청력 저하와 균형장애)이 목표가 됩니다.
6-1) 생활요법
- 메니에르병을 악화시키는 유발 요인을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 유발 요인으로는 소금과다 섭취, 카페인, 술, 니코틴(담배), 스트레스, MSG, 알러지 유발 물질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잘 피해서 증상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 특히 저염식(하루 2g 이하)을 추천합니다.
저염식을 길게 하는 것은 어렵죠. 일단 한달을 시도해봐서 증상 호전 여부를 확인해 봅니다~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긴다면...